[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전직 총리·장관으로 구성된 '세종시 수정' 촉구를 위한 '더 좋은 세종시를 위한 수도분할반대 국민회의'가 3일 출범했다.
'국민회의'는 이 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행정의 중심을 옮기는 것은 심각한 비효율을 가져오고 충청권 발전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행정부 이전안을 백지화하는 대신 종전의 8조5000억원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세종시를 더 나은 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통일이 이뤄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행정의 중심을 세종시로 옮기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또한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의 제안으로 명칭을 '더 좋은 세종시를 위한 수도분할반대 국민회의'에서 '더 좋은 세종시 건설 국민회의'로 변경했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반대란 말이 투쟁적 어감이 강해 이름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회의'에는 강영훈·현승종·남덕우·노재봉·이영덕·정원식·이한동 등 전직 총리 7명과 김재순 전 국회의장,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조용기 목사 등 각계 원로와 이상훈 전 국방장관,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이세중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고문, 박세일 서울대 교수, 장기표 수도분할반대국민운동본부 대표,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박효종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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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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