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전망치 1.5%로 상향 조정, 재정적자도 수준 빠르게 줄어들 듯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웨인 스완 호주 재무장관이 호주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500억 호주달러(450억 달러) 가량의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완 장관은 이날 캔버라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정적자가 오는 2014 회계연도에 GDP의 10%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 5월 전망했던 GDP의 13.8%에 비해 개선된 전망치”라고 밝혔다. 올 회계연도 재정적자 역시 당초 576억 호주달러(518억 달러)와 거의 비슷한 577억 호주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장관은 2009회계연도(2009년7월~2010년6월)동안 호주 경제가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 지난 5월 전망한 -0.5% 성장에 비해 개선된 수치를 제시했다.
최근 호주 경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와 소비 진작책 힘입어 위기에서 빠르게 탈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부동산 지표가 개선되고 중국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천연가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호주 성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스완 장관은 "개선된 경제전망치는 정부의 통화정책과 부양책이 효과적이었음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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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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