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호주의 3분기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거품 우려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2일 호주 통계청은 호주의 3분기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4.3%를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2분기와 비교해도 4.2% 오르며 시장전망치 3%를 웃돌았다.
호주중앙은행(RBA)은 호주 주택가격의 급등이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같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RBA는 이 같은 우려 속에 지난달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RBA는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팩 뱅킹 코퍼레이션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빌 에반스는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 RBA가 주택가격을 통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가격이 평균 수준이상으로 단기 급등 했다며,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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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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