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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동의 ‘취업희망1순위’

건설워커, 건설사 취업인기순위 발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현대건설이 4개월째 취업희망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건설워커는 '11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현대건설이 종합건설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엔지니어링 부문은 삼성엔지니어링, 전문건설부문은 구산토건, 건축설계부문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인테리어 부문은 중앙디자인 등이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종합ㆍ일반건설 부문…현대-대우-대림-GS건설 '빅4 체제' = 올 6월과 7월 대우건설에 잠시 선두자리를 내줬던 현대건설은 8월부터 4개월 연속 정상에 오르며 다시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9년 시공능력평가에서 6년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한 현대건설은 수주 및 매출, 영업이익, 신용도 등에서 1위를 한데 이어 취업인기순위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공순위가 3위로 밀려나는 등 악재가 겹쳤지만 인기순위에서는 2위 자리를 지켰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올해 직무 전문성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경력인재를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시공순위 5위인 대림산업이 6개월째 인기순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림산업은 직무중심 인사제도 구축을 통해 우수 인재가 더 대우받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역량을 함께 키워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GS건설이 시공순위(4위)와 같은 인기순위를 3개월째 유지하면서 현대-대우-대림-GS의 빅4 체제가 점점 굳어지는 모양새다. GS건설은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강한 승부 근성과 창의적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를 확보,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시공순위 2위인 삼성건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개월째 5위에 머물고 있다. 삼성건설이 인기순위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삼성 특유의 폐쇄적인 채용시스템이 구직자들의 선호도 집계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시공 7위), 두산건설(시공 11위), 포스코건설(시공 6위), 금호건설(시공 12위), 한화건설(시공 13위) 등의 순으로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건설 ‘구산토건’ = 전문건설 부문에서는 구산토건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업체들은 채용공고 게재 및 노출빈도, 진행상황 등에 따라 순위 부침이 심했다.


구산토건이 84개월(7년)째 1위를 고수했고 이어 동아지질, 성보개발, 남선건설, 남해철강이 2~5위를 차지했다.


◇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최고 =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 대우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유신코퍼레이션, 도화종합기술공사, 선진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공사, 청석엔지니어링, KG엔지니어링, 이산 등이 뒤를 이었다.


◇건축설계 ‘희림’
건축설계 부문에서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9개월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창조건축, 현대종합설계,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설계),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건축, 무영건축등이 10위권에 속했다.


건설워커 유종현 사장은 "기업의 채용과정도 치밀하고 전략적인 마케팅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인사ㆍ홍보담당자들은 취업사이트나 취업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불만이 쌓여있다면 바로 그것이 회사 이미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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