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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외국인 결자해지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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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포지션 규모 최대수준 육박 '환매 가능성'..글로벌증시 흐름은 불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선물시장 외국인의 환매 여부가 주목되는 한 주다. 지난주 국내 증시의 급락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외국인이 선물을 환매할 경우 지수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롤오버 규모를 감안한 외국인의 선물 누적 매도 포지션 규모는 지난 6월과 7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대 수준에 다시 근접한 것으로 보여진다. 추가적인 매도 공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실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규모가 적긴 했지만 외국인은 현·선물을 동시 순매수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외국인 매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뉴욕 증시가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다는 점은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급락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계기로 급반등하는가 싶더니, 하루 뒤 다시 급락하고 말았다.


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음봉을 만들어내며 3주 연속 약세로 마감됐다. 종가는 205.40을 기록해 전주 대비 9.80포인트(-4.55%)나 잃었다. 하락률은 10.67%를 기록했던 2월 셋째주 이후 최대였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다. 또한 5일 이동평균선은 6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오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3월 랠리가 시작된 이후로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였다. 10일 이평선의 20일 이동평균선 하향돌파가 임박해 있는 가운데 단기 이동평균선은 역배열 배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처럼 지수선물의 기술적 부담이 높아진 1차적 원인은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 때문이었다. 지난주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4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선물시장에서는 3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선물시장 순매도 규모는 8854계약이었는데 이는 9505계약 순매도했던 7월 마지막주 이후 최대 규모의 순매도였다.


만기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도 규모는 2만계약에 육박했으며 지난 동시만기 때 3만계약 안팎의 롤오버 규모를 감안하면 외국인의 누적 선물 매도 포지션은 5만계약 안팎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조심스럽게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전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더 이상 매도 포지션을 늘리기 쉽지 않을만큼 매도 포지션 규모가 커졌다는 것이다.


선물시장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설 경우 프로그램에서도 대규모 매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차익잔고가 1조원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차익잔고도 매수 여력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글로벌 증시와 원·달러 환율이 최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등 불안요인도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날 개인이 장중 한때 9000계약에 가까운 선물을 순매도하는 등 개인의 선물 매매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변동성 확대의 요인이 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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