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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에선 보건소 가서 한방 진료 받는다

성수동 보건분소 개소식 갖고 한의사 채용, 한방진료 시작...주민 관심 높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에서는 보건소에서 한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전국 최고의 건강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지난달 30일 성수동 보건분소 개소식을 갖고 한의사를 채용, 한방진료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구는 노령화시대를 맞아 구민들의 한방 진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2006년 11월부터 성동구내 거주 장애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성동구 한의사회와 제인한방병원의 협조로 금호동 보건 분소, 성수1가 1동 주민센터 등에서 각각 주 1회씩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진료 후에 침, 한약제 처방 등을 받는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해마다 진료를 받는 인원이 늘어서 2007년도 2079명, 2008년도 2357명, 2009년도 9월 30일까지는 204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까운 보건소서 한방 치료받아


이제까지 보건소와 금호분소가 왕십리와 금호동 지역에 치우쳐 있어 성수지역 주민들의 보건소 이용이 많이 불편했다.


이런 가운데 10월 1일부터 성수동 보건분소가 새롭게 문을 열게 돼 한방진료와 더불어 영유아 예방접종, 물리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물리치료는 두 달 후까지 예약이 돼 있을 정도로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쿠폰북 갖고 가까운 한의원 골라서∼ ! ­

구는 좀 더 많은 성동구민들이 보다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8월 20일 성동구보건소와 대한한의사협회 성동구분회(회장 지준환)가 무료한방진료사업 협약을 체결, 9월 1일부터 성동구 거주 저소득층 어르신(건강보험 하위 20% 범위에 속하는 세대의 65세 이상)이 무료진료쿠폰을지급받아 월 4회까지 지정 한의원에서 무료 한방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0월 현재까지 무료 한방진료대상자는 157명이며 무료 한방진료를 받고 싶으신 어르신은 언제든지 보건소 의약과에 문의(☏2286-7052)하면 된다.


보건분소에서 실시하는 한방진료(침, 한약제 처방)는 종전의 무료한방진료가 제한된 대상자(장애인,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만 혜택이 있었던 것을 대상의 제한 없이 누구나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해 만성·퇴행성 질환 예방 치료와 주민의 다양한 의료서비스 욕구를 한층 더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성수분소는 월, 수, 금요일은 한방진료, 화, 목요일은 영유아 예방접종과 물리치료가 운영되고, 금호분소는 월, 수 ,금요일은 영유아 예방접종, 물리치료, 화, 목요일은 한방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성수동 보건분소(☏2286-7172)는 성수동1가 685-54호 광명빌딩 1층(옛 에스콰이어 건물 뒤편)이고, 금호동 보건분소(☏2286-7103)는 금호동1가 580(5호선 신금호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거리).


진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호조 구청장은 다양한 건강프로그램 개발과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구민의 의료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다는 신념으로 더 가깝게 다가가는 보건복지 행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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