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리나라 폐경 여성의 92%가 비타민D 부족으로 골다공증 위험에 처해 있다고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적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력이 떨어져 골다공증 발병 및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
31일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폐경 여성의 92%가 비타민 D 부족상태다. 전 세계 평균은 64%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은 실제 높은 골다공증 발병률과도 연결되는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폐경여성의 30%, 약 220만 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타민D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피부에서 자연 합성되거나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세포 및 면역 기능을 조절하고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결합에 장애가 유발되고 골다공증이 생겨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기능이 떨어진 여성 노인에게 비타민D를 투여하니 낙상 위험이 22%까지 감소됐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비타민D 일일 권장량을 성인 200 IU, 50세 이상 800 IU로 제시하고 있는데, 하루 20분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200 IU가 생성된다. 다만 나이가 들거나 짙은 화장 혹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생성 능력이 감소한다.
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 등 생선이나 달걀, 버터, 마가린 등 유제품에도 다량 함유돼 있다. 하지만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비타민D는 필요량의 10-20%에 불과하므로, 별도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영양제에 비타민D 단위가 mcg인 경우도 있는데 20mcg는 800 IU에 해당한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비타민D를 정해진 용량보다 많이 먹으면 오히려 흡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니 알맞은 용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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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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