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국내 최초의 금 ETF 인 '하이주식 골드(hiShares Gold)'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2일에 설정돼 3일부터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거래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hiShares Gold'는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라 실물에 연동되는 신종 ETF 의 출시가 가능해진 이후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금ETF 이다.
hiShares Gold는 국제 금 시세의 기준이 되는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매일 고시하는 금 가격을 추적대상 가격으로 해 ETF 의 순자산가치 변동률이 추적대상 가격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운용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매수함으로써 직접 금에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1주당 가격이 6000 원대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므로 소액으로도 금에 투자가 가능하다.
이 상품은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ETF 에 투자하는 형태로서, 금 현물을 기초로 발행된 금ETF 중 거래량과 인지도가 높고 금 가격과 상관계수가 높은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이로써 실물 보관비용이나 거래상대방 위험 없이 금 가격을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hiShares Gold 를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증권회사 및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매매할 수 있으며 총보수가 0.6%로 일반 펀드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고 현재 세법상 증권거래세도 면제되므로 다른 금 관련 투자상품 대비 훨씬 저렴하게 금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영수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마케팅 본부장은 "금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라며 "지금까지 일반 투자가들이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었으나 이번 hiShares Gold 의 출시는 누구나 손쉽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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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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