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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윤계상이 연기와 6년 째 열애 중이다. 연애를 첫 시작한 2004년에는 가수에서 배우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고, 군대를 다녀온 2007년에는 연기에 '푹' 빠져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6년이 지난 지금 윤계상에게 연기는 오래된 연인을 보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다.
영화 '집행자'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윤계상은 한층 여유로진 모습이었다. 윤계상은 가수 출신 배우가 아닌 '진짜 배우'로 돌아왔다.
윤계상은 "사실 영화 '비스티 보이즈' 때와 '집행자'에서의 연기는 큰 차이 없다. 다른 점을 꼽으라 하면 영화 안에서 클로즈업이 많아 관객들과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것"이라며 "사실 '비스티 보이즈'에서는 멀리서 나의 모습을 비춰지는 장면이 많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관객들에게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성장했다는 평가에 대해 겸손함을 내비친 윤계상은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웠더니 칭찬을 받는다며 해맑게 웃었다. 실제로 스스로 '찌질이'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성장'을 느낄 수 있었다.
'집행자'에서 그는 고시생활 3년 끝에 서울교도소에 취직한 재경 역을 연기했다. 재경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몰라 방황하고 고민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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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감독이 촬영하면서 어떤 점을 주문했나.
▲마음을 비우라고 하셨다. 설정하지 말고 촬영장으로 오라고 했다. 스스로를 믿고 마음가는 데로 행동하고 연기하라고 해서 더욱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영화 안에서 윤계상의 모습은 자연스러워보였다.
▲재경은 내 자화상이다. 어떤 계기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일을 시작하고 본의 아니게 여러 사건에 휘말리면서 세상이 끝날 것 같은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지나가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며 살아간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재경과 나의 모습이 교차됐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청년들의 모습 같았다.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영화 안에서 재경은 방황하고 고민한다. 실제 윤계상도 방황한 적 있나.
▲ 방황, 진짜 많이 했다. 작품촬영하면서 혼자 겪었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은 다 나의 마음을 반영했다. '사랑은 미치다', '6년 째 연애 중'은 자전적인 작품이다. '비스티 보이즈' 역시 방황했을 당시 촬영했다. 작품 속에서 방황하고, 힘들어하며 조금은 어른이 된 것 같다.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 욕심도 많이 버렸고 깔끔해졌다.
-상대 배우 차수연과의 호흡은
▲ 리딩할 때 조재현 선배와 "차수연, 연기 진짜 잘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차수연력은 상위권이다. 나? 나는 중위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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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자' 출연 이후 배우로서 성장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어떤가.
▲ 여유가 생긴 것 같다. 힘을 많이 풀고 연기했다. '비스티 보이즈'에서는 충격을 받았었다. 40분 정도의 분량이 잘렸었다. 미친듯이 연기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다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밑바닥까지 봤다. 행복해지려고 선택했던 연기가 나를 너무 힘들게 해 방황 많이 했다. 10개월 정도 시나리오도 안 봤다. 시간이 흐르니까 '아, 스스로를 너무 호되게 훈련시키고 괴롭혔구나'싶더라.
-스스로는 어떤가. 성장한 것 같나
▲ 솔직히 영화 촬영 끝내고 스스로 제자리걸음 연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대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나 스스로가 편안하게 연기하니 관객들도 편안해 하는 것 같다.
-군대 생활은 어땠나
▲군대는 연기를 가장 하고 싶을 때 가게 됐다. 열정을 삭히느라 힘들었다. '발레 교습소' 변영주 감독이 군대에서 매일 거울을 보며 100가지 표정을 찾아내라고 숙제를 줬다.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했다.
-연기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예비군 훈련 갔더니 사람들이 빨리 노력해서 이승기 같은 연기자 되라고 하더라.(웃음)
-사랑하고 싶지 않나
▲연애? 하고 싶다. 외로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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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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