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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보금자리 등 집단에너지 공급지역...부산 강서 등 제외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서울 마곡지구와 강남보금자리지구, 고양 지축과 파주 금능지구 등 14개 지구가 집단에너지 공급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사업타당성이 있어 지정대상으로 포함됐던 부산 강서지구 등 4개 지구는 제외됐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이들 14개 지구를 집단에너지 공급대상 지역으로 지정 공고했다. 집단에너지사업이란 발전소에서 나오는 여유 증기(스팀)를 상가나 공장, 대단위 주거단지 등에 온수나 난방용으로 공급하고, 남은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다. 기존 도시가스에 비해 중앙난방은 40%, 개별난방은 25%의 에너지가 절감되고 온실가스도 30~40%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집단에너지 공급 비율을 현재 188만가구(총 주택의 13.1%)에서 2015년까지 300만가구(18.7%)로 늘릴 예정이다.

이들 14개 지구는 지역 냉ㆍ난방사업, 산업단지사업으로서 대상지역내 열생산시설의 신설 등은 제한된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동일한 공급구역에 다수인이 사업허가를 신청할 경우 '집단에너지사업허가대상자 선정기준'에 의거 사업허가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허가를 신청하고 사업자로 선정되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거나 기존 열병합발전소를 이용한다.


지경부는 당초 지난 8월에 18개 지구에 대해 집단에너지 공급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하고 집단에너지 공급대상 지정공고를 냈다. 18개 지구 가운데 ▲부산 강서지구 ▲오산 가장2일반산업단지 ▲전주 만성ㆍ전주사단이전부지 도시개발 ▲고양 원흥보금자리지구 등 4개 지구는 사업허가 신청이 없거나 주민들의 반대하는 등의 이유로 공급대상지역에서 제외됐다.


<집단에너지 공급대상지역 선정 14개 지구>
▲서울 마곡지구 ▲부산 북항재개발 ▲춘천 우두ㆍ거두3ㆍ약사ㆍ소양ㆍ캠프페이지 지구 ▲ 고양 지축지구 ▲파주 운정3지구 ▲화성 장안지구 ▲인천 검단 1ㆍ2지구 ▲오산 세교3지구 ▲의정부 고산지구 ▲고양 풍동2지구 ▲송산그린시티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 ▲하남 미사보금자리지구 ▲파주 금능지구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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