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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여성도 남성 못지않게 잔인할 때가 있다. 특히 남성에 대해 종종 그런 모습을 보인다.
남녀 관계에서 일부 여성은 상대 남성의 감정이나 자아에 어떤 상처를 남길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잔인한 폭력(?)을 행사한다.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인터넷 매체 ‘애스크멘닷컴’(AskMen.com)은 최근 남성들에게 ‘여자가 잔인하게 느껴질 때’에 대해 물어봤다.
여성들 스스로도 이에 공감하는 바가 크다고.
1. 질투심 유발. 여자는 남자 친구에게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그 앞에서 보아란듯이 다른 남자와 시시덕거린다. 남자 친구를 괴롭히기 위해서다.
2. 남자에 대한 시험. 여자 친구가 별 이유 없이 보고 싶다고 말한다. 다른 약속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여친이 “날 좋아한다면…”이라는 단서까지 단 채 달려오라고 재촉하면 그것은 일종의 잔인한 테스트다.
3. “다음에….” 남성에게 섹스란 본능적으로 숨쉬기만큼이나 중요하다. 여성이 바라는 바를 얻기 위해, 아니 단순히 남자를 괴롭히기 위해 섹스마저 거부한다면 남자에게 그만한 고문도 없다.
4. “우리 아무 사이도 아냐.” 좀 전에 만나 한참 잘 놀다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싶어 전화번호를 딸라치면 상대방 여성 웃으면서 왈, “저 남친 있어요.” 그러면 애초 시작하지 말든가. 여자는 이렇게 가끔 남자의 애간장을 녹이며 즐긴다.
5. 남들 앞에서 흉보기. 여성들은 잔인하게도 남들 앞에서 남친의 흉을 본다. 여자는 남들 앞에서 남친을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폄하하면 자신이 돋보인다고 생각한다.
6. 물리적인 폭력. 남자는 여자를 때려선 안 된다고 교육 받는다. 몇몇 여성은 이를 악용한다. 남친이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이나 행동으로 나오면 뺨을 때리는 것이다. 물론 남자가 반격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7. 감정 조작. 여자가 울면 남자는 안절부절못하게 마련. 여자는 이런 점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어낸다.
8. 임시 땜빵. 여자는 남자와 그만 만나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장 헤어지려니 옆구리가 허전하다. 그래서 새 남친이 생길 때까지 결별 선언을 잠시 유보한다. 남친과 헤어지기 전 새 남자부터 물색하는 것이다.
9. 계산기. 몇몇 여성은 술집이나 나이트클럽에서 자기 지갑을 결코 열지 않는다. 옆에 남자를 끼고 다니는 것은 계산용이다.
10. “없는 번호이오니 다시 확인….” 남자가 여자로부터 따낸 전화번호를 누르니 받지 않는다. 더 열 받는 것은 그 여자의 전화번호가 아닌 경우다. 여자가 이런 번호를 건네는 것은 남자에게 관심 없다며 일일이 설명하느니 그게 더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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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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