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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감]'중국이 살렸다' 닛케이 0.8%↑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6일 일본 증시는 3분기 실적 발표가 경기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일본 기업들에게 성장 기회를 줄 것으로 평가받은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하토야마 총리가 이날 의회 연설에서 높은 실업률로 인해 경기 회복이 불확실하다고 발언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은 주지 않았다.

이날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79.63포인트(0.77%) 상승한 1만362.6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8.69포인트(0.96%) 오른 910.72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고속열차를 일본의 신칸센 기술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가와사키 중공업과 일본차량제조주식회사 등 일본의 철도차량 제작업체는 라이센스 수입과 장비주문 증가가 기대되면서 각각 4% 이상 상승했다.


자동차 관련주도 2.3%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도요타 자동차의 부품 자회사인 도요타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은 실적 발표와 함께 7.4% 상승했다. 혼다자동차도 3.39%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기초소재 관련주와 에너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T&D 에셋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 아마노 히사카주는 “기업들의 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실적 향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신흥경제 시장의 회복세가 상당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추가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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