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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이면 초슬림 노트북이 내 손에

슬림하고 가벼운 노트북들이 대세다. 하지만 슬림하고 가볍게 만든 노트북일수록 저전력 기술이 포함돼 200만원대 이상의 높은 가격을 자랑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주머니가 가벼운 사용자들을 위해 100만원대 초반이면 구매할 수 있는 슬림 노트북들이 쏟아지며 연말 노트북의 높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미니노트북(넷북) 대신 초슬림 노트북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7'과 함께 앞으로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또한 PC 업체들도 기존 미니노트북을 중심으로 펼치던 마케팅을 초슬림 노트북의 이동성과 저전력 기술로 길어진 배터리 사용시간을 중심으로 펼친다는 복안이다.


HP는 최근 윈도7을 탑재한 신제품들을 발표하며 새로운 슬로건을 내놨다. 'HP 씬 앤 라이트 더 뷰티'라는 이 전략은 HP가 얇고 가벼운 제품들을 중심으로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잘 나타낸다. HP가 새롭게 선보인 제품 중 10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바로 'HP 파빌리온 dm1'이다.


11.6인치의 이 제품은 1.46kg 무게와 9.75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자랑한다. 외부에서도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설계된 이 제품은 80만원대 중반이면 구매할 수 있어 가격부담을 덜었다. 이와 함께 HP는 110만원대 후반이면 구매할 수 있는 'HP 파빌리온 dm3'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두께가 1인치 미만의 초슬림 노트북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이 10시간에 이른다. 가벼운 소재의 '모던 실버' 브러쉬드 알루미늄 섀시를 적용, 휴대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의 울트라씬 노트북인 'X170'도 100만원대 초반이면 구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슬림하고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다는 점이 강점이다. 11.6인치 LCD를 탑재한 이 제품은 무게가 1.36kg에 불과해 넷북과 같은 휴대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코어 2 듀오 SU7300 프로세서와 3GB DDR3 메모리로 일반 노트북의 성능을 보유해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



최근 국내에 재진출한 대만의 에이서도 가격을 낮춘 울트라 씬 노트북으로 국내 시장을 다시 공략하고 있다. 90만원대 울트라씬 노트북인 '타임라인 3817TZG'는 에이서 노트북 가운데 국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제품으로 꼽힌다.


펜티엄 SU4100으로 6시간 가량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갖췄으며, 13.3인치임에도 1.6kg의 무게로 휴대성을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LED 백라이트를 채용, 그래픽 코어를 사용자가 골라 쓸 수 있어 절전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처럼 초슬림 노트북임에도 10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노트북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노트북 시장의가격이 전체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일부 제조업체들의 노트북 가운데 8~9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과 2kg미만의 무게로 휴대성을 인정받은 제품들이 50만~60만원대 가격을 형성할 정도로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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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의 제품인 'EeePC 1005HA'의 경우 10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50만원대에 불과해 벌써부터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연말과 내년 상반기 새로운 저전력 초슬림 제품들이 또 다시 출시될 경우, 초슬림 제품들의 가격이 100만원 이하로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PC제조업체들이 초슬림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한 만큼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실제로 이달 윈도7 출시를 맞아 LG전자는 최초로 울트라씬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고 최근 노트북의 두께를 줄이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연내 초슬림 노트북을 선보일 계획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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