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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GDP]연간 0% 성장 가능..체감경기호전은 아직(종합)

4.4분기 전년동기비 5%대 성장도 가능..기저효과 영향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김남현 기자]당초 연간 -1.6%로 예상됐던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0% 내지 0%에 가까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출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와 재고조정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

다만, 국정감사에서 이성태 한은총재가 지적했던 데로 아직까지 경기호전을 체감할 정도까지의 수준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다음은 김명기 한은 경제통계국장과의 일문일답.

- 신차효과가 크다고 들었다. 내수부분 중 어디쪽이 효과가 컸나?


△ 신차는 2.4분기에 자동차가 많이 늘어나서 3.4분기에는 조금 꺽일 것으로 봤는데 3분기도 신차효과는 2.4분기와 비슷한 생산과 판매가 유지됐다.


전분기 대비로 추가적으로 끌어내리지 않고 제자리를 유지했다.


민간소비가 확대됐음은 물론이고 의료보건 쪽 역시 견실한 증가세가 이뤄졌다. 설비투자는 세제혜택 등으로 인해 차량과 일부 회사에서 비싼 선박을 구입한 것이 있어서 일시적 요인으로 운수장비투자가 전분기대비 두자리수 증가율을 지속했다.


기계류 투자도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견실한 증가세를 보였다.


- 경제성장률이 연간 0% 넘어서나?


△ 4분기에 3분기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정, 즉 4분기가 3분기 대비 마인스 0.2%이상 정도만 유지한다면 연간으로 0%를 기록할 수 있다.


다만 이는 가정치로 4분기를 전망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


- 재고증감 성장기여도가 높은 이유는. 또 예상외 이유는.


△ 세계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개선되는 속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재고조정 속도 감소도 예상외로 빨랐다. 특히 3분기에 재고조정 속도가 재고조정 마무리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3분기 재고감소가 3조2000억에서 5000억으로 감소하면서 GDP를 올렸다.


재고를 제외한 내수만 보더라도 성장률은 1.0%로 연간으로 4.0%에 달한다. 나쁜 수치가 결코 아니다..


즉, 민간부분이 2.4분기 이어 3.4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민간부분의 자생적 성장력 가능성을 보고 있지만 재고부문 성장기여도 등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체감할 정도의 경기호전은 아니다.


- 내년도 경제 전망은?


△ 내년 전망은 12월 초 금통위에서 조사국이 보고할 것이다. 이 후 발표될 것이다. 4분기는 전년동기대비로 보면 작년 4분기에 급격히 둔화됐고 3.4분기 수준만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5%는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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