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해외서 더 빛난 토종 프랜차이즈

美ㆍ中 등 직영점 성공적 진출에 글로벌 대표 브랜드 수상까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겹경사를 맞았다.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 지원책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쾌거들까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프랜차이즈 CEO들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130여개의 생맥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윤교 가르텐비어 대표는 지난 20일 중국 혜주시에 846.2㎡(약 256평) 규모, 200여석의 좌석을 갖춘 대형 직영점을 오픈했다.


첫 해외 진출 매장으로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거둔 쾌거다. 내달 중국 청도에 2호점을 오픈하고 2010년까지 중국 내 1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목표다.

한 대표는 그동안 생맥주의 온도를 가장 맛있는 4도씨로 유지, 시간이 지나도 김이 빠지지 않는 특허기술로 만든 냉각테이블을 개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왔다. 또 2007년부터 베트남에 현지 사무실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었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ABAR)를 운영하는 이효복 대표도 지난 18일 싱가포르 팬퍼시픽호텔에서 열린 'FLA award 2009'에서 한국 대표 브랜드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FLA(Franchising and Association)어워드는 전세계 프랜차이즈 가운데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각국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수상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 대표는 세계 30여개국 120여개 맥주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컨셉트로 2001년 국내에 첫 매장을 연 이후 맥주신전, 아이스바 등 톡특한 인테리어를 통해 와바를 국내 최고의 세계맥주전문점으로 키웠다.


이효복 대표는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국내 최고 브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경 뉴욕핫도그앤커피 대표는 최근 미국 진출 3년만에 연방 프랜차이즈 사업 승인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 뉴욕 한인이 50개 주 전역에서 사업을 공식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대표는 2000년 한국에서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해외 시장 진출을 착실하게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뉴욕 맨하탄 1호점을 오픈하며 불고기와 김치를 이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국식 핫도그'를 널리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번 사업 승인을 계기로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캘리포니아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현지에서 300여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