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한국과 미국 어린이들의 합작으로 탄생한 컨테이너가 태평양을 건너 양국 간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상선 임직원 자녀들은 25일 부산 한국해양대학교 부두에서 화물을 담는 컨테이너 박스에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가졌다.
어린이들은 두 시간에 걸쳐 색동 한복을 입은 아이들, 자유의 여신상 등 각각 한국과 미국을 상징하는 형형색색의 그림을 컨테이너 한 면에 그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상선 임직원, 화가 정혜영 씨, 해양대학교 학생 등 100명도 함께 했다.
이 컨테이너는 앞서 지난 8월 미국 타코다 항에서 어린이들이 한쪽 면을 채색해 지난 8일 부산항에 도착했으며 11월 초 다시 타코마로 되돌아가 미국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 컨테이너의 이동 경로를 자사 홈페이지(www.hmm21.com)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앞으로 이 컨테이너는 물동량이 가장 많은 북서태평양 지역을 오가는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에 실려 한?미 우호의 상징으로 문화 사절단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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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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