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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극수, 오지헌·정종철 잇는 '독한 얼굴'로 유명세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개그맨 한극수가 오지헌·정종철을 잇는 '독한 얼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연출 심성민)의 한 코너 '웃기다'에 출연중인 한극수가 개성있는 외모를 앞세워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특히 "너 자꾸 웃으면 삼시 세끼 내 얼굴 보면서 밥먹게 한다", "이렇게 생기면 결혼하면 안되니? 꼭 예뻐야 돼?" 등 그가 던지는 말들은 팬들 사이에서 '한극수 어록'으로 통하며 못생긴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반면 개성있는 외모와는 반대로 성격은 상당히 섬세하고 여성스럽다는 후문.

심성민PD는 "한극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단순히 개성있는 외모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그가 '나 못생겼다 어쩔래' 하는 투로 관객에게 던지는 말들이 외모를 중시하는 한국사회에서 제각기 한 두가지씩의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충분한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극수는 외모와 연기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많은 개그맨이다"라고 전했다.


한극수는 "한마디로 행복하다. 얼굴만 믿고 개그를 시작했다가 무명의 시절을 겪으며 그동안 수많은 후회를 했다"며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그동안 노력했던 것이 아까웠고, 동기들이 스타가 되는 것을 지켜보며 나도 언젠가는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져왔다. 이제야 시청자들이 조금씩 나를 알아주는 것 같아 한없이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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