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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수술비 없어 애타는 어머니 심정?

금호2,3가동 중 1 서 모군 재생불량성 빈혈 수술 앞두고 치료비 6000만원 없어 발동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호2·3가동(동장 김종백)에 거주하는 서모군(중1)이 골수이식 수술이 예정돼 있지만 6000만원이 넘는 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군은 어머니, 누나(고1)와 생활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원받고 있는 어려운 가정으로 5년 전 초등학교 3학년 때 발병한 희귀난치성질환(재생 불량성 빈혈) 때문에 학교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한 달에 3~4회씩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어머니 이씨는 과거 옥수동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며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활동도 많이 했다. 아버지는 인테리어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넉넉하지는 않지만 단란한 가정생활을 했다.


서군이 재생 불량성 빈혈이란 희귀난치성질환에 걸린 이후 계속되는 입·퇴원과 통원치료를 받아야 돼 제대로 학교생활도 못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2008년도에 아버지가 위암으로 사망하면서 집안은 빚더미에 앉아 가세는 기울었고 급기야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돼 보호받고 있는 실정이다.

어머니는 항상 서군을 간호하고 데리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직업을 가질 수 없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이 그나마 보탬이 되고 있다.


서군은 오는 27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11월 4일 골수이식수술이 예정돼 있는데 수술 후 약 2~3개월간 무균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된다.


또 그 후에도 약 2년 정도 회복기를 가져야 되지만 수술비와 입원치료비가 6000만원이 넘어 비용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어머니 이씨는 "생계수단 마저 마땅치 않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6000만원이 넘는 병원비는 차라리 형벌"이라며 "하루빨리 비용문제가 해결돼 서군이 무사히 수술도 받고 회복이 잘 돼 건강하게 다시 학교에 다니는 것이 작은 소망"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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