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관학교 신임장교 797명 임관식··· 화제인물 등 수두룩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을 이끌어 나갈 새내기 장교 797명이 배출됐다. 육군 3사관학교는 23일 경북 영천시 소재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학사장교·간부사관 임관식을 가졌다.
육군 한홍전 인사사령관(중장)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관식에는 육군 교육사령관을 비롯한 졸업생 가족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임관한 장교는 797명으로 학사장교 54기 688명, 간부사관 15기 109명(여군 12명)이다.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은 이남규(학사장교)·하선룡(간부사관) 소위가 각각 수상했고, 참모총장상은 한진택·송은주 소위, 교육사령관 및 학교장상은 이규희·허미현 소위 등 7명이 받았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이남규 소위는 “육군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야전에 나가서도 육군이 꼭 필요로 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관식 화제의 인물도 많다. 간부사관으로 임관한 최인호 소위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를 이은 장교가족’이 됐다.
조인성 소위는 병사로 시작해 부사관, 장교로 이어지면서 4개의 군번(병1, 부사관2, 장교1)을 갖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가 됐다. 문대성 소위 등 11명도 3개의 군번을 갖게 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 신임 소위들은 지난 4개월 동안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올바른 국가관과 기초전투기술 숙달 등 교육훈련을 받은 후 육군 각 병과학교에서 16주간의 초등군사반 교육을 받는다. 각급부대에는 2010년 2월에 배치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