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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스트먼트, 中 북청그룹과 투자합작사 설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상그룹 계열사인 UTC인베스트먼트가 중국의 북청그룹과 합작해 중국 북경에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UTC인베스트먼트의 중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훈식 UT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 22일 여의도 소재 UTC인베스트먼트 본사에서 리스헝(李世恒) 북청그룹 부회장과 합작투자회사인 '북청국제투자고문유한공사' 설립에 대한 계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합작투자회사의 최초 설립자본금은 미화 100만달러로 북경청년보와 UTC인베스트먼트가 각각 51%와 49%를 투자했다. 다음달 중순 경 설립 완료될 예정이며, 이미 설립준비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이다.


특히 이 회사는 설립 후 중국 및 한국 내 투자처 물색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UTC 인베스트먼트의 중국 투자 및 북청그룹의 한국 투자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대상 측은 설명했다.

북경시 공산주의청년단 산하 국영 기업인 북청그룹(중국 명칭 '북경청년보 집단')은 북경 지역에서 약 60만부가 발행되고 있는 일간지 '북경청년보'를 주 매체로 해 일간지 4개, 주간지 6개, 잡지 5개, 인터넷 종합포털 2개, 기타 계열사 6개를 거느리고 있는 북경 지역 최대 미디어 그룹이다. 또한 그 계열 기업인 '북청전매지분유한공사'는 현재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다 .


UTC 인베스트먼트는 대상그룹 계열의 투자전문회사로 그동안 동서산업, 마이비 등에 투자해왔다. 최근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일본 내 투자활동 등을 토대로 새로이 중국 자본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 왔다.


한편, 리스헝 북청그룹 부회장 일행은 합작계약 조인식 이후 UTC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들과 함께 이데일리, 김종학프로덕션 등 UTC 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회사들과 상암DMC 내 영상·문화 콘텐츠 관련 시설 등을 방문한 후 마지막으로 대상㈜ 군산공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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