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관 부대행사도 다양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식이 서울과 중국 하얼빈 현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국가보훈처는 안중근의사가 하얼빈 역두에서 일본제국주의의 이등박문을 처단하고 한국침략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인의 기개를 드높은 역사적 의거를 기념해 오는 26일 서울과 중국 하얼빈 현지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기념식은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 앞 광장에서 열리며 '백년의 애국, 천년의 번영'이라는 주제로 정부인사, 광복회원 등 1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미국, 중국 등에 거주하는 안의사 유족 15명도 참석한다.
기념식은 안중근의사 약전낭독, 기념공연, 독립군가, 만세삼창 등 순서로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새로 건축된 안중근의사 기념관 건축현장도 둘러볼 수 있다. 현재 기념관 뒤편에 지어질 기념관은 150억원을 투입해 건축했으며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다.
의거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는 독립기념관과 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 공동주관으로 광복회원, 동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민족예술관에서 거행된다. 부대행사로 '중국인이 보는 안중근' 자료집을 발간하고 안중근의사 동상제막식, 한·중학술대회 등이 열린다.
또 관련기관에서는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광복회에서는 안중근의사 사적지 탐방과 안중근의사 후손 초청행사, 독립기념관에서는 안중근의사 특별기획전, 국가보훈처에서는 대한국인 손도장 찍기와 100년전 기억여행 등을 개최한다.
특히 안중근의사 특별기획전은 '국가안위 노심초사' 등 국내외 소장자들이 소장한 유품 40여점과 사진 30여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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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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