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8센트 떨어진 배럴당 81.19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12월 정례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확대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의 75∼80달러대 유가 수준은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만약 추가 상승할 경우, 생산량을 늘려 적정 가격으로 되돌릴 준비가 돼 있다"며 증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런스 이글스 JP모건 상품리서치 담당 헤드는 "OPEC은 유가의 급등을 막으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은 특히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송 분야에 있어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일 국제유가는 달러약세와 원유재고 감소에 힘입어 80달러 선을 돌파하며 1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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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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