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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과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배우 정호빈이 그동안 자신의 주위에서 물심양면 도와준 이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호빈은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나 “나를 배우로 살 수 있게 기회를 준 분들과 함께 있지는 못해도 늘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해주는 팬들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느낀다”며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괜찮은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호빈은 ‘선덕여왕’에서 비담의 스승이자 신라 화랑의 우상인 문노 역으로 출연, 강렬한 카리스마와 삼한지세의 비밀을 쥔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담과 함께한 최후의 장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드라마에서 하차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반면 지성과 성유리가 주인공으로 나선 ‘태양을 삼켜라’에서는 특유의 거친 이미지와 강렬한 눈빛으로 악랄한 악역을 소화해 제작진은 물론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지성과는 ‘올인’에서도 호흡을 맞추면서 친분이 있던 터라 이번 기회에 더욱 돈독해졌고, 연출자인 유철용 감독과의 신뢰도 더욱 견고해졌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제게는 행운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만큼 제게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이 있었다는 거죠. 유철용 감독님은 저를 드라마 현장으로 이끌어주신 분이고, 그때부터 저를 바라봐 주신 팬들은 언제나 제게 힘을 전해주시는 분들이에요. 이들을 위해서라도 훌륭한 연기를 해내야 한다고 늘 다짐해요. 그것이 악역이어서 이미지가 안 좋을지라도 제대로 소화하는 것이 제 몫이죠.”
‘태양을 삼켜라’에서도 자신을 다시 불러들인 유철용 감독과는 의형제 사이. 어느 날 유 감독과의 인연으로 세 명의 형들을 만났고, 5년 전 함께 의형제의 예를 갖춤으로써 일명 ‘독수리5형제’를 탄생시켰다.
“나머지 3명의 형님은 이쪽 분야에 계신 분이 아니에요. 각각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기업인과 변호사시죠. 5년의 세월 동안 우정을 돈독히 해서 이제 가족이나 다름없어요. 요즘에는 뭔가 뜻있는 일을 하기 위해 모일 때마다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어요.”
자신을 대중적인 배우로 자리 잡게 해준 ‘올인’ 때의 팬들이 정호빈에게는 아직도 든든한 응원군. 지금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연락해 그에게 힘을 더해준다.
“한때 팬클럽도 생기고 홈페이지도 운영했는데 매니저도 없는 배우로서 혼자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어 접은 적이 있어요. 관리도 못하는 홈페이지를 그대로 열어만 놓는 것이 한편으로는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죠. 그런데도 꾸준히 응원해 주는 팬들이 있어 고맙고도 미안합니다.”
아직 팬들에게 당당히 모습을 드러낼 만큼 만족할 만한 위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정호빈은 “나중에 배우로서 확실한 자리를 잡았을 때 그동안 나를 아껴주고 지켜봐 주셨던 분들을 모셔서 팬미팅이라도 해야 될 것 같다. 지금은 한참 더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밀려오는 출연 섭외에도 불구하고 연극 ‘베니스의 상인’을 선택한 정호빈이 향후 어떤 연기 행보로 지인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해 나갈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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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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