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직접 사용하던 완두콩 모양 도자기 등 3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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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가 22일 막걸리 애호가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전에 사용하던 막걸리병과 안주접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도자기 식기는 막걸리병과 식판, 안주접시 등 3점으로 박 전 대통령이 평소 막걸리를 즐길 때 사용하던 것들이다. 군대 식판 모양을 본뜬 그릇과 완두콩 콩깍지 모양의 안주접시가 정갈하면서도 이채로운 느낌을 줘 소박하고 서민적이었던 박 대통령의 면모가 느껴진다.
막걸리 도자기는 육영수 여사와 당시 여고생이었던 박근혜 전 대표가 제안해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대통령이 한국도자기의 식기를 사용하게 된 데에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1973년 청와대에서 일제 식기가 사용되는 것에 놀란 육영수 여사가 당시 한국도자기 전무였던 김동수 회장을 불러 국빈들에게 자신 있게 내놓을 만한 고품질의 도자기 생산을 부탁한 것.
이에 회사 측은 순수 국내기술로 본차이나 도자기 개발에 성공했고 이때부터 청와대와 해외 재외공관에서 국산 도자기가 사용돼 오고 있다.
김무성 한국도자기 상무는 "청와대 식기에는 영부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데 육영수 여사의 경우 가장 소박하고 정갈한 스타일을 선호했다"며 "평소 서민적이고 검소했던 박 대통령의 풍모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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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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