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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시험발사 공식요청··· 수출 명품무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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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복합형소총 파병부대에 지급

미국 등 시험발사 공식요청··· 수출 명품무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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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군의 명품무기 10선에 꼽히는 K11복합형소총의 수출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및 방산업계 관계자 12명은 서울 공항에서 개막한 '2009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를 둘러본 후 23일 K11을 개발한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한다.

미국측은 지난 2008년 9월 미태평양사령부 기술고문단이 방한 했을 때부터 ADD측에 K11의 시험발사를 공식요청 한 바 있다.


미국은 20mm 공중폭발탄발사기를 개발하려다 지난 2004년 포기하고 2005년부터 25mm 공중폭발탄발사기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방위 사업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 K11복합형소총 개발성공이 알려지자 미국 뿐 아니라 리비아, 멕시코, 칠레 등에서도 비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비아 무기획득방문단의 방한이후 K11은 지난해 리비아 현지에서 방산전시회를 참여할 수 있었고, 올해 초에는 아랍에미리트에도 소개됐다. 또 지난 8월에는 미태평양사령부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도 전시돼 복합형소총에 실패한 미 본토에서 한국 명품무기수준을 과시했다.


K11복합형소총의 개발에는 S&T대우, 풍산, 현대제이콤, 이오시스템, 한화 등이 참여했으며 가격은 1정당 1600만원 선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중동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가격조정과 요구성능 충족 등의 절차를 거쳐야만 수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국방부는 K11복합형소총은 앞으로 파병되는 특전사 장병들에게 1인 1정씩 지급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K11복합형소총은 현재 국내특허 23개를 출원했으며 해외특허도 2~3개를 출원신청했다”면서 “파병부대에 지급함으로써 한국군의 위상은 물론 대외적인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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