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최근 5년간 국방과학연구소에 대한 외부해킹 시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 21일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에 대한 외부해킹 시도가 2005년 24건, 2006년 13건, 2007년 21건, 2008년 24건이 발생했다. 올해 8월까지는 122건으로 급증했다. 또 국방과학연구소를 해킹한 국가별 건수는 중국 105건, 한국 57건, 미국 19건, 일본 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에서는 인트라넷망을 사용해 일반 인터넷망과 분리운영하고 있지만 자료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보안문제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6월 ‘2009 국방정보컨퍼런스’세미나 기무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군을 겨냥한 국내외 사이버 해킹시도는 하루 평균 9만 5000여건이 이르며 군사정보 절취를 위한 해킹시도는 하루 1500여건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안전하다고 주장해 온 군 컴퓨터도 해커가 설치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3군사령부 화학과장의 인증서가 유출된 사례가 있다”며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안을 다루는 기관인 만큼 주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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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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