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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아쉬운 3관왕’ 등극

전국체전 첫날, 장미란 세계신 도전 실패…한국신 2개 작성 등 기록은 ‘풍성’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첫날인 20일 2개의 한국신기록이 새로 나오는 등 열띤 기록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이 ‘아쉬운 3관왕’에 올랐다.


장 선수는 이날 오후 대전 중일고체육관에서 열린 75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80㎏, 합계 310㎏을 드는 데 그쳐 베이징올림픽 때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를 넘는 데 실패했다.

장미란은 용상 1, 2차 시기를 가볍게 통과한 뒤 3차 시기에서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1㎏ 많은 187㎏에 도전했으나 결국 바벨을 머리 위까지 올리지 못했다.


장미란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 1위를 차지해 2002년 대회 후 7년 연속 3관왕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여자역도 48㎏에 출전한 임정화(23·울산시청)는 인상 3차 시기에서 87㎏을 들어올려 자신이 세운 인상 한국신기록(86㎏)을 1년2개월만에 깨며 대회 첫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육상 여자 일반부 해머던지기에 출전한 강나루(26·익산시청)도 63.53m의 기록을 세워 지난 6월 열린 대구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가진 63.06m의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신기록 2개 외에도 19개의 대회신기록과 4개의 타이기록이 잇달았다.


한편 최종균(25·금산군청)은 사이클 남자 일반부에 참가해 15㎞ 스크래치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대회 이틀째인 21일엔 ‘국민마라토너’ 이봉주가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뒤 은퇴식을 갖는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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