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현대건설에 대해 순조로운 해외물량 확보와 UAE 원전사업 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2100원을 제시했다.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 말 현재 현대건설의 해외수주는 37억불에 달한다"며 "여기에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 정유 확장, 카타르(Qatar) 가스, 싱가포르 및 베트남 토목물량을 감안 시 올해 연간 당초 목표수준인 65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 초미의 관심사인 UAE 'Ruwais' 원자력발전 낙찰자가 10월 말에서 11월 초 선정될 예정"이라면서 "현 단계 한국(한국전력,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프랑스(Areva, GDF 수에즈, Total), 미일(GE, Hitachi) 등 3개 컨소시엄이 경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주 성공 시 아랍권 첫 원자력발전 사업에 대한 한국 역사상 최초의 원자력 기술 수출이며 현대건설은 약 10억달러의 시공금액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는 현대건설이 공공수주 최강자 및 주택부문 리스크 측면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지난 2006년 이후 국내 공공시장 내 6~7%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지출 강화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서 손색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고 주택부문 또한 9월 말 현재 미분양은 2600세대에 불과하며 이중 40%내외가 용인 성복지구"라고 분석했다.
3·4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 2조2291억원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추정치 1302억원에 소폭 미달한 1200억원 선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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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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