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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삼성탈레스가 구름, 안개, 비, 먼지, 화염, 연기는 물론 방수막, 위장막 등의 장애물을 통과해 물체의 형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개발했다.
삼성탈레스(대표 김인수)는 19일 용인종합연구소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밀리미터파 카메라 'MIRAE(Millimeter-wave Imaging Radiometer Equipment)'를 공개했다.
'밀리미터파 카메라' 개발은 방위사업청의 민·군 겸용기술사업으로 수행됐으며,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민·군 겸용 기술센터의 지원 하에 삼성탈레스를 비롯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탈레스에 따르면 이번 개발 사업은 2006년 9월부터 응용연구가 시작됐으며 22억8000만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연구개발 책임자인 삼성탈레스 정민규 박사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MIRAE는 기존 디지털카메라나 적외선 카메라와는 달리 밀리미터 대역의 주파수만을 수신해 영상화하는 시스템"이라며 "해당 대역의 주파수만 수신해서 영상을 획득하므로 인체에는 무해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밀리미터파는 주파수 30∼300GHz, 파장 1∼10mm인 전자기파로, 삼성탈레스에 따르면 밀리미터파 대역에서는 안개 등 장애물을 통과해 물체의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MIRAE'는 94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한다.
특히 전자통신연구원은 밀리미터파 카메라의 핵심부품인 94GHz 대역의 '저소음증폭기(Low Noise Amplifier)' 국산화에 성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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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탈레스는 향후 2년여의 시험개발 기간을 통해 공항이나 주요 시설의 입구에서 의복 안에 숨긴 무기나 폭발물을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밀리미터파 카메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탈레스 측은 "군사용으로는 악천후 상황의 무인로봇 센서, 철책선 감시장비, 비행기 착륙보조 시스템, 상공에서의 탱크 탐지, 위장막으로 은폐된 군사시설 탐지 등에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상황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탐지하거나, 지하철역이나 터널 내부에서의 화재 시 화염 등에 의한 장애물 형상을 관측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삼성탈레스 용인종합연구소장 김용환 상무는 "이번 성과는 미국의 유수 방위산업체에 이어 국내 순수 독자기술로 밀리미터파 카메라 개발에 성공한 것"이라며 "향후 시험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금속탐지기의 한계를 보완 혹은 대체할 수 있어 수천억 원의 매출과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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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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