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현무3 실전배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군은 그동안 한·미간 미사일지침에 따라 ‘사거리 300㎞에 탄두중량 500㎏’ 이상 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했다. 이에 대체무기로 순항미사일개발에 주력해왔으며 현재 현무3를 개발해 육군 유도탄사령부에 실전배치했으며 현재 사거리 1500㎞의 크루즈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순항미사일의 경우 북한의 주요시설을 수미터 오차로 파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탄도미사일보다 속도가 느려 요격될 수 있다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업계와 군에 따르면 이미 2006년에 사거리 1000km급 독수리2 현무 3B(해성엔진 팬제트장착형)이 개발완료 된데 이어 1500km 독수리3 현무 3C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성 미사일은 사거리 180km의 함대함 순항미사일로 터보 팬 엔진을 장착, 음속이하의 속도로 비행한다.
현무3C는 전장 6m, 직경 600mm이하이며, 탄착정밀도는 적외선 화상 센서를 이용해 탄착오차범위가 1~2m급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2020년에 취역하는 중형잠수함(KSS-3)의 수직발사관에 탑재돼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군의 대표적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로는 미국의 AGM-86, 슬램(SLAM)-ER, 합동원거리공격탄(JASSM), 토마호크 영국·프랑스의 스톰새도/스칼프 ER, 합동원거리공격탄(JASSM), 토마호크, 영국·프랑스의 스톰새도/스칼프 EG, 스웨덴·독일의 KEPD-350 타우러스, 러시아의 AS-19 등이 있다.
이라크전에서 유도탄은 군에게 확실히 작전에서의 중요도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라크전 개전초기 미군과 연합군은 이라크에 총 2만 9199개의 폭탄을 투하하였고 이가운데 68%가 정밀유도무기였다. 이중 22.4%는 제이담이고 29.5%는 레이저 유도폭탄이었다.
미군의 정밀유도무기 J 시리즈 가운데 최종형이 바로 합동원거리공격탄(JASSM)이다. 합동원거리 공격탄은 미공군과 해군의 차기 공중발사 순항미사일로 스텔스 성능과 함께 고관통력, 저렴한 가격으로 미군의 기대를 받고 있는 정밀유도무기다.
합동원거리공격탄은 적 방공방 통과를 고려해 스텔스 설계를 했으며 슬램(SLAM)-ER과 같이 관성항법장치(INS)와 위성항법체계(GPS)를 사용했다. 또 전투기에 탄착시 미사이의 상태, 위치 데이터를 송신하면 위성데이터링크로 연결된다. 사거리는 320km로 슬램(SLAM)-ER에 비해 40km이상 향상됐다.
합동원거리공격탄은 스텔스 성능과 함께 고관통력을 지닌 것은 물론 J-1000 1000파운드급 관통탄을 장착한 다중탄두체계다.
다중탄두체계란 미사일 앞부분에 전방성형작약을 장착하고 뒷에는 관통탄을 장착한 것이다. 전방성형작약은 표적을 쉽게 관통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관통탄은 목표물을 파괴한다.
이 미사일은 전차의 겉표면의 장갑을 날려버리고 내부 타격을 노리는 탠덤식 탄두를 장착한 대전차미사일과 유사한 개념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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