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미국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예상보다 많이 발생해 올 연말까지 백신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 등에 따르면, 현지 보건 전문가들은 지난 여름엔 이달까지 1억2000만명분의 백신이 준비될 수 있다고 밝혔다가 4000만명분으로 정정했다.
앤 슈차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소장 또한 “이달 신종플루 발병이 특히 많은 상황인데다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면서 “백신 업체들이 공급 지연을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슈차트 소장은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최대 3000만명분의 백신이 이달 말까지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14일 현재 1140명분의 백신이 공급됐고, 다음 달 초까진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선 신종플루가 현재 50개 주 가운데 41개 주에서 광범위하게 발병하고 있으며, 독감성 질병에 따른 의사 왕진이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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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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