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코오롱에 대해 3·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다 지주회사 전환도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 회복, LCD 수요증가에 따른 필름부문 호조, 화학부문 안정적 이익 창출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464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패션부문 성수기로 4분기에는 514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돼 4분기에도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업체와는 달리 내년에도 증익추세가 유효해 보인다"면서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산업 회복에 따른 타이어코드 수요증가, 아라미드 증설(2008년말 연 생산능력 2000t, 2009년 말 5000t) 효과, 후막필름 증설에 따른 필름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17% 증가하는 증익 추세가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까지 자회사 네오뷰코오롱에서 연간 200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내년부터는 100억원 수준으로 감소(네오뷰코오롱 감가상각비 감소에 기인)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오롱은 전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할되는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발표했으며 과거 건설 등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우려가 간헐적으로 제기됐던 만큼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 ▲내년 증익추세가 유효하다는 점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배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점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2배 수준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추가 상승여력이 높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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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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