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제주 국제 자유도시 개발센터와 제주영어교육도시 사립학교 건설을 위한 1300억 규모의 금융주간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립학교 건설은 동북아 교육허브를 목표로 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의 1차 프로젝트로 금융권의 경쟁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금융주간사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중 사립학교 건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이하 SPC)을 설립하고 설계회사 및 건설사를 선정해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건축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기존 민간투자사업이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사 주도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금융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금융주간사로 먼저 선정돼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시킨 구조여서 국내외 금융기관과 민간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성환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새로운 블루오션인 글로벌 교육 인프라 시장에 참여해 교육과 금융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돼 향후 민자사업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영어도시는 2009년 정부의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성 기본방안'을 바탕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에 2015년까지 1조7806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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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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