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서 '행정중심' 빠진 수정안 제시될 듯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가 세종시 건설 문제를 연내에 매듭짓고, 세종시 건설계획 원안을 전면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되, 특히 특별법에서 '행정중심'이라는 단어를 삭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세종시 '자문기구'를 설치해 국민여론 등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세종시 문제를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의 명칭과 내용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정기국회에 특별법 내용을 전면 변경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 세종시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 내 국정홍보 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는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 파동, 미디어법 처리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국정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안팎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조만간 행정안전부의 조직개편 승인을 거쳐 이전규모가 확정될 전망이다.
총리실은 이와 함께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새로 만들고, 새만금사업 본격화를 위해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의 인력 보강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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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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