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 전투조종사의 최근 5년간 비행훈련시간이 외환위기전후보다 줄어들고 최소수준 비행훈련시간인 150시간에도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 이윤성(한나라당)의원이 13일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34시간, 2005년 133시간, 2006년 134시간, 2007년 132시간, 2008년 131시간으로 평균 132.8시간으로 나타났다.
비행관리정책상 비행훈련 요구 시간은 최상급수준 240시간 이상, 중급수준은 180시간이상 최소수준은 150시간이상으로 규정돼있다. 최근 5년간 공군 전투조종사 1인당 연간 비행훈련시간은 최소수준의 기량향상을 위한 비행훈련 작전소요인 150시간의 88.5%내외다.
이의원은 “12년간 최소수준의 조종사 훈련시간도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조종사의 전투기량 저하가 우려된다”며 “예산 편성때 제트유를 축소 편성한 것은 처음부터 포기한 것으로 사실상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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