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화증권은 13일 SK에너지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매출액은 9조8873억원, 영업이익은 2185억원, 순이익은 189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1776억원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나 순이익은 전분기 2983억원 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석유 사업 부진으로 인해 당초 기대대비 전체 영업이익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전망된다"며 "화학 사업의 이익이 감소한 것은 Para Xylene 정기보수에 따른 일시적인 가동률 하락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9% 증가한 10조7506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4068억원으로 예상되고 순이익은 28% 증가한 241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익이 증가하는 이유는 성수기 진입 및 릴라이언스 물량 출회로 인한 일시적인 공급과잉이 소멸돼 제품 마진이 증가, 석유사업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화학사업의 이익은 가동률 상승으로 증가하고 윤활유 사업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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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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