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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가수 김민기의 노래 제목에서 제목을 따온 영화 '작은 연못'의 이상우 감독이 이 작품의 연출 의도에 대해 밝혔다.
이상우 감독은 12일 오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문성근, 김뢰하, 이대연 등 출연배우들과 참석해 "연극을 연출할 때에도 음악을 늘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영화를 준비하며 우선 김민기의 음악을 떠올렸고 그래서 김민기를 만나서 당신의 음악을 쓰고 싶다고 말해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속으로는 어차피 초짜 감독인데 괜히 욕심 부리지 말고 김민기의 음악을 갖고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기분으로 연출하면 극중 마을사람의 정서나 인간관계가 잘 살아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김민기의 노래 중 특히 좋아하는 곡만 골라 썼고 '작은 연못'라는 곡이 엔딩 부분에만 들리지만 이 노래의 가사를 기억하면 이야기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래서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라고 말했다.
고 박광정의 마지막 영화 출연작이기도 한 '작은 연못'은 2001년 AP통신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직후 기획돼 특수목적 회사 노근리프로덕션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2006년 10월 크랭크업했다.
사실에 가까운 고증을 위해 4년여에 걸친 현장답사와 생존자 인터뷰를 통한 시나리오 작업, 3개월 여에 걸친 프리프로덕션, 효율적인 3개월간의 촬영, 2년 반의 공들인 후반작업을 포함, 장장 7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거쳐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공개됐다. 촬영 종료 이후 3년 만의 첫 공개다.
연출을 맡은 이상우 감독은 '비언소' '늘근도둑이야기' 등의 연극 연출가로 유명하며 영화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성근, 강신일, 이대연, 고 박광정, 김뢰하, 전혜진, 송강호, 문소리 등 연극 무대 출신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의 완성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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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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