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사학연금의 지난해 주식투자 손실액은 5250억원으로 자금운용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이상민(자유선진당) 의원이 사학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학연금의 기금운용 손실액은 2963억, 9개 기금 가운데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운용수익률은 -4.7%(-3073억원)로, 채권은 4.4%(1,793억) 수익을 올렸으나 주식투자는 무려 525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39.3% 손실율을 보였다.
반면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사학연금의 운용수익률은 11.5%로 목표수익률 7.1%를 웃돌았다. 특히 주식투자로 3795억원의 수익을 올려 42.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사학연금은 일반 투자회사와는 달리 전국 사립학교 교직원의 적립금으로 운용되는 자산으로서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성과도 좋고 금융시장 변동에도 영향이 적은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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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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