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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다우 1만p 재도전

투자심리 급속안정..기업 실적이 관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3주만에 반등한 다우지수가 이번주 다시 한번 1만선에 도전할 태세다. 관심을 모았던 어닝시즌 결과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고 조정 과정도 거쳤기 때문에 돌파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관건은 결국 기업 실적이다. 이번주에는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은행주와 IBM, 구글, 인텔 등 대표 기술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주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3주만에 상승반전하면서 이탈했던 5주 이평선을 한 주만에 빠르게 탈환했다. 다만 거래량은 전주에 비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는 전주 대비 3.98% 오른 9864.94로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연중 최고치였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 25일 기록한 9917.99가 연중 최고치로 남아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지난주 각각 4.45%, 4.51%씩 올라 똑같이 3주만에 상승반전했다.


◆'공포지수' 지난주 급락= 지난주 반등을 계기로 뉴욕 증시는 다시 빠르게 안정감을 회복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지난 한주동안 19%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의 현 상황에 대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비이성적이라고 경고하고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도 정신분열 상태라고 지적했다. S&P500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004년 이래 최고치인 20.3배를 기록하는 등 기술적 부담감에 대한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월가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솔라리스 자산운용의 티모시 그리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더 큰 되돌림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매도 공세는 매수자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랠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하지만 추가 상승을 기여할 대기자금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순익만큼 매출도 관심= 존슨앤존스 인텔(이상 13일) JP모건 체이스(14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AMD, 구글, IBM(이상 15일) 뱅크오브아메리카, 제너럴 일렉트릭(이상 16일) 등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의 기대치는 다시 한번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일 블룸버그 통신은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배, 3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음날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IBM의 주가가 10% 더 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인텔과 AMD의 순이익도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반도체 가격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월가 주식 투자전략가들은 이제는 단지 순이익 뿐만 아니라 매출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다. 매출 증대가 수요 확대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라는 지적이다.


지난주 펩시코의 경우 기대 이상의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IBM도 주당 순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매출은 약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변수는 남아있는 셈이다.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3분기 S&P500 기업들의 이익은 24%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말 조사에 비해 다소 악화됐지만 26% 감소했던 2분기에 비해서는 나은 결과다.


◆소매판매·산업생산 부진 예상= 기업실적에 가려질 수도 있지만 이번주에는 경제지표도 주목할 만한 것이 많다. 9월 소매판매(14일)와 필라델피아·뉴욕 제조업지수와 9월 소비자물가지수(이상 15일) 9월 산업생산과 10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이상 16일) 등은 특히 월가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중고차 현금 보상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등은 모두 전월대비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심리지수 역시 9월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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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가 공개된다. 같은날 윌리엄 더들리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도널드 콘 연준 부의장은 대중 앞에서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모두 출구전략과 관련한 언급 여부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뉴욕 증시 방향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달러화 동향도 관심사다. 달러가 지난주 후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출구전략 언급으로 달러화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섰다. 75선까지 밀려났던 달러 인덱스는 지난 9일 반등하면서 76선을 회복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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