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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종일방송 도전..코믹으로 중무장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추석특집 편성표대로 알차고 스페셜한 방송을 꾸며,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5시 30분 방영된 MBC '무한도전'은 애국가로 시작해서 애국가로 끝나는 종일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도전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쇼! 음악중심''노안선발대회''쩌리짱의 푸드 이상형 월드컵''뉴스데스크''스포츠 뉴스''세바퀴''스타워즈' 등의 코너를 코믹하고 위트있게 만들었다.


우선, 무한도전 멤버들은 '쇼! 음악중심'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을 추며 시건방을 떨었다. 대체로 브라운아이드걸스와 비슷하게 춤을 추려고 했지만, 비슷함은 커녕 웃음만 안겨줬다.

'노안선발대회'에서는 박명수가 우승했다. 박명수는 1970년대 스타일을 선보였다. 정준하와 라이벌 대결을 벌였지만, 조금 더 늙어보인다는 심사위원단의 판정에 따라 결국 박명수의 손을 들어줬다.


교복을 입고 나온 정준하는 수능을 한달 앞둔 19살 고교생으로 나왔다. 심사위원의 평가는 92점. 이외에 수염을 달고 나온 노홍철은 70점, 불량학생으로 나온 정형돈-길은 18점을 얻는데 그쳤다. 전진은 80점.


'쩌리짱의 푸드 이상형 월드컵'은 정준하의 선택이 돋보이는 코너였다. 정준하를 통해 음식과 사람을 주제로 선호도를 조사했다. 정준하는 음식에서는 간장게장을, 절친한 사람은 손담비를 꼽았다.


'뉴스데스크'에서는 유재석과 노홍철이 앵커로 분했다. 하지만 노홍철은 제작진의 다소 짖궂고 어려운 멘트를 주는 바람에 제대로 읽지 못하고 계속 NG를 냈다.


'스포츠뉴스'에서는 우사인볼트의 육상경기가 펼쳐졌다. 우사인볼틀로 분해 열연한 길은 처음 스타트에서 넘어졌지만, 괴력을 발휘해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세바퀴'는 김경진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손담비, 이효리와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김경진은 결국 두 사람의 거부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영화는 '스타워즈'에 도전했다. 방송 시간 관계로 '스타워즈'의 빠른 결말을 원했던 제작진. 하지만 노홍철은 광선검을 잘못 휘두르는 바람에 정형돈을 죽게 만들었다.


'무한도전'은 추석 특집 이벤트를 통해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다양한 변신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소 부자연스러운 모습과 웃음 유도가 '무한도전'의 본래 성격과는 다른 것 같아서 아쉬움을 준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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