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마약류 밀반입에서 지금까지 가장 빈번했던 해상 밀거래가 줄고 국제우편과 항공여행자를 통한 밀거래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해상 밀거래는 2006년 22건에서 2007년 30건으로 증가했으나, 2008년 13건에 이어 올해 8월말 현재 5건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거래는 2006년 71건, 2007년 130건, 2008년 102건, 올 8월 현재 38건이었고, 항공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거래는 2006년 24건, 2007년 15건, 2008년 25건, 올 8월말 현재 28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밖에 연도별 마약류 적발 액수는 2006년 433억원, 2007년 528억원, 2008년 768억원, 올해 8월 현재 543억원을 기록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의원은 "우리나라도 이제 더 이상 마약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면서 "국민의 정신을 좀 먹는 마약이 우리나라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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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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