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21차 총회를 열고 기존 26개 종목 외에 골프와 7인제 럭비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1900년 파리대회 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가 1904년 세인트루이스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에서 사라졌던 골프는 이로써 112년만에 복귀하게 됐다.
올림픽골프는 남녀 60명씩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이번 채택을 위해 피터 도슨 영국왕립골프협회(R&A) 사무총장 등이 막판까지 IOC위원들을 접촉했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가 프레젠테이션 멤버로 나서 골프의 올림픽 복귀 당위성을 설명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잭 니클로스(미국)와 어니 엘스(남아공),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의 '스타'들도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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