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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토털 인테리어 유통사업 강화"

송파에 초대형 매장 오픈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최양하)이 선진국형 인테리어 유통 매장을 표방한 대형 직영점을 크게 늘려간다.


한샘은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옛 잠실병원 자리에 연면적 6000m² 규모의 직영 4호점을 오픈하고 가정·주거환경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인테리어 유통매장을 선보인다.

잠실점은 현재 한샘의 직영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인 논현 직매장보다도 규모 면에서 50% 정도 더 넓다.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으로 구성된 공간에는 '몰테니' 등 이탈리아와 독일의 명품 수입가구를 전시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구들을 아웃소싱을 통해 입점시킬 예정이다.


또 고객 서비스 공간을 대폭 확대해 100㎡ 규모의 테리스 카페 '홈스테드(homestead)'를 열고 브런치 및 음료를 제공하는 한편, 어린 자녀들의 놀이공간도 별도로 마련하게 된다. 가장 높은 7층에는 50석 규모의 이벤트홀도 마련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문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샘이 이처럼 잠실 직매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서울 논현동과 방배동, 분당 등 주요 직영매장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대형 직매장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내부적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기 때문.


특히, 논현점의 경우 매출이 월 30억원을 돌파하면서 가구업계에서 대표적인 직영매장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다. 향후 연매출 300억원 규모의 매장 20개만 운영해도 직영 매장에서 60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와 함께 부엌과 침실, 거실, 자녀방 등의 주거용가구, 그리고 최근에는 건축자재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게 된데다 해외에서 '홈데포', '이케아', '시어스' 등을 접한 소비자들 또한 토털 인테리어 유통매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선진국형 초대형 인테리어 유통 매장을 전국적으로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에서의 성공 모델을 해외시장에도 적용시켜 동북아 최대의 홈 인테리어 유통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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