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예측 2~3년 매수세 유입중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10월 금통위에 대한 눈치보기가 역력해 보인다. 다만 통안2년에 대한 매수세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매력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보합인 4.48%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국고5년 9-3은 아직까지 호가조차 제시되고 있지 못하다. 통안2년으로는 매수호가만 4.54%에 유입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보합 108.7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8.73으로 개장했다. 투신이 31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보험도 각각 213계약과 141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증권이 32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은행 또한 138계약과 13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눈치를 보느라 보합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동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조심스럽게 사자가 우세한 상황이다. 최근 추세와는 좀 다르게 2년~3년구간의 사자세가 많이 보이는 것도 동결을 염두에 둔 시장움직임인 듯 하다”며 “특히 통안채2년의 경우 인상하더라도 금리메리트가 있다고 판단되는 수준이어서 사자가 많이 보이는 편”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다들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시장금리는 좀 더 하락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이성태 총재의 멘트에 따라 출렁거릴 것 같지만 지난번 MB의 출구전략 발언도 있고 부동산가격 상승도 주춤하고 있어 지난달처럼 코멘트가 강성일 것 같지는 않다. 또 코멘트가 매파적이더라도 시장금리가 올라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외인이 전일 선물매도를 많이했고 금일도 매도세로 나서고 있어 매수도 조심스러운 듯 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금통위로 인해 다들 눈치를 보고 있다. 다만 전일 복원력이 상당했는데 국내기관들은 상대적으로 롱포지션을 가져가는곳이 많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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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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