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0만달러 매각 유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제너럴모터스(GM)가 허머 브랜드 매각과 관련, 중국 쓰촨 텅중중공업과 최종 협상에 거의 도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GM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허머 브랜드를 텅중중공업에 약 1억5000만달러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은 가까운 시일 내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GM은 파산 보호 신청서에 허머의 가치가 5억달러에 달한다고 기재한 바 있다.
허머 매각은 파산 보호 절차를 거친 GM의 구조조정계획 중 하나였다. GM은 허머에 이어 새턴 브랜드를 미국 2위 자동차딜러 펜스케 오토모티브 그룹에 매각할 방침이었으나 펜스케 측의 인수 포기로 백지화된 바 있다. 텅중중공업은 허머 인수를 통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조셉 필리피 오토트랜드 컨설팅 회장은 “GM은 현재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성장 동력을 비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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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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