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서울시와 협의중..9일 주민설명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가 천호뉴타운 사업 지구 중 한강변에 접한 재건축 구역에 최고 50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 개발을 추진해 주목된다.
강동구청(구청장 이해식)은 41만2000㎡에 이르는 천호뉴타운 내 10개 구역 가운데 한강에 접한 4개 재건축구역 11만㎡를 최고 50층에 달하는 초고층으로 개발키로 하고 주민설명회를 9일 연다고 밝혔다.
이런 방침에 따라 4개 재건축구역의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은 현재 240~250%에서 최대 300%까지 상향되며 현재 평균 16층, 최고 20~25층으로 계획된 층수는 평균 30층, 최고 50층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다만 용적률을 상향하는 대신 서울시에 기부채납해야하는 사업부지 비율은 기존14%에서 25%이상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기부받은 부지를 공원과 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당초 천호뉴타운은 서울시가 올해 1월 발표한 한강변 초고층 개발사업지구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시에서 슬림형 초고층 빌딩을 건설해 한강변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에 부합하도록 사업계획을 다시 세울 것을 요구해 강동구청은 기부채납부지비율과 용적률을 맞교환하기로 했다.
강동구청은 9일 오후 2시 강동구 천호동 중앙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서울시와 세부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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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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