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pos="C";$title="";$txt="";$size="463,199,0";$no="200910081007303352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올 3분기 분양시장은 다른 해에 비해 물량은 가장 적고 분양가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9월 분양실적은 동기간 최저 물량인 1만9049가구, 3.3㎡당 평균 분양가는 1069만원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3분기 총 48개단지에서 분양된 물량은 지난해 동기 물량(2만5058가구)의 76.1%인 1만904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닥터아파트가 분양실적을 조사한 지난 2003년 이래 동기간 최저 물량이다.
3분기 분양물량은 지난 2007년부터 연평균 30%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과 2008년의 분양단지 수와 물량은 각각 112단지 4만5556가구, 63단지, 2만5058가구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1716가구에서 1만1812가구, 지방5대광역시 3593가구에서 5724가구로 작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지방중소도시는 9749가구에서 1513가구로 무려 8200여가구가 급감했다. 이는 지방 미분양 시장 침체의 장기화로 건설사들이 신규 사업 수주를 기피했던 것 때문이다.
물량에 있어서는 최저지만 분양가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 3분기 3.3㎡당 평균 분양가는 1069만원으로 2007년 3분기 1018만원을 기록하며 1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5.0%(51만원) 올랐고 2003년(813만원)보다는 31.4%(256만원) 상승했다.
지역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등의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3분기에 3.3㎡당 1386만원으로 지난해 1568만원이었던 것보다는 하락한 금액이다. 작년 도심권(마포)과 강남권(서초)에서 주상복합이 고가로 분양되면서 분양가가 높아진 반면 올해 서울 강서권과 은평뉴타운 분양이 분양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남부권(광명, 의왕) 대규모 재건축 일반분양이 진행되면서 분양가가 2008년(928만원)보다 높아진 1094만원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이 공공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가가 낮아졌고, 2008년 3분기에 2위를 차지했던 부산은 다소 저렴한 분양단지들로 인해 절반가까이 분양가(1525만원→753만원)가 하락했다.
3분기에 분양된 전국 46곳 325개 타입 중 1순위로 마감된 타입은 170개로 절반이상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총 18곳으로 조사됐다. 모두 수도권으로 지방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미분양은 지난해보다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 2008년 9월말기준으로 9만4407가구가 미분양으로 누적돼 있었다. 올해 3분기 9월말에는 7만3955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만405가구, 지방5대광역시 3만894가구, 지방중소도시 3만2656가구다. 모두 작년보다 미분양이 줄었고 수도권이 31%(4741가구)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았고 미분양 해소를 위한 세제 감면 등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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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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