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세계 2위 퍼스널컴퓨터(PC) 제조업체 델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미국 내 공장 1곳을 폐쇄키로 결정, 이곳에 근무하는 수백여 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델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 위치한 PC공장을 내년 1월에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10월 문을 연 이 공장에는 90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델 측은 성명을 통해 다음 달에 당장 600여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PC 수요 감소를 고려해 1년 내로 40억 달러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PC매출은 델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 델의 수익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델은 수익 유지를 유위해 올 초 아일랜드 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폴란드 공장의 설비를 확대하고 미국 테네시 주 재제조품 공장 설비를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델은 미국 마이애미와 테네시 주 내쉬빌, 텍사스 주 오스틴을 비롯해 남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PC공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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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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