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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약세 출발..박스권 흐름 보일 듯

호주 금리인상 여진·금통위 경계감 vs 반발·대기 매수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호주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9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예정돼 있어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


다만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반발매수와 대기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추가하락보다는 박스권 장세를 예측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2bp 상승한 4.46%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3은 거래없이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1bp 오른 4.84%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6틱 하락한 108.69로 거래중이다. 저평은 30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8.77로 개장했지만 곧바로 하락반전하면서 20일 이평선(108.67)을 하회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62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투신도 409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은행이 654계약을 개인이 589계약을 각각 순매수중이다.


한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전일 비교적 큰 폭으로 금리가 상승했고 금일도 장초반부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어 추가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전일에 이어 숏플레이어들의 추가 숏전략 유효성과 헷지물량의 추가 출회가능성으로 좀처럼 강세전환 모습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어제 호주 금리인상을 시발점으로 한국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회자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더군다나 미 국채금리도 약세를 보였고 주식시장마저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어 매수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라며 “다만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도 나오고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저지될 것으로 보이며 일단 금요일 금통위를 앞두고 경계감들이 많아 박스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시장심리 악화와 손절물량이 가세되면서 추가 조정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 매도와 국내기관들의 대기매수세가 진행되고 있어 낙폭이 큰일은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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