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동양종금증권은 7일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 3사간 합병의 당위성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만약 합병이 성사된다면 규모에 대한 우려 제거와 투자자의 관심확대로 밸류에이션 회복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의 만성적인 저평가 이유는 규모에 대한 우려, 낮은 성장성에 따른 매력 저하였으나 합병을 통해 이러한 요인이 제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G텔레콤은 합병을 통해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 시가총액 4조6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매출 증가율 8~9%에 육박하는 성장 기업으로 변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합병 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기업가치/영업현금흐름(EV/EBITDA) 4.5배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1만2000원, 3% 고정비용 절감 효과를 가정하면 적정주가는 1만3500원으로 산출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합병이 조기에 이뤄진다면 합병비율은 현 주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LG데이콤, LG파워콤에 대한 투자 역시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통상적으로 합병 과정에 4~5개월이 소요된다는 점, 주주총회 일정을 감안할때 3사간 합병이 추진된다면 그 시기는 10월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